넷플릭스 솔로지옥 리뷰 (메기 출연자 누구?)

너무 오랫만의 포스팅이네요. 요즘 재밌게 보고있는 예능프로그램이 생겨서 리뷰하려고 찾아왔어요.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인데요.

넷플릭스가 영화와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K콘텐츠로 마구 찍어내고 있더라구요. 한국판 투핫이라고 했던 솔로지옥인데, 비주얼이 훌륭한 젊은 남녀가 나와서 펼치는 커플매칭 프로그램이예요.

'송지아'라는 출연자가 꽤 오래 검색상위에 랭크되길래 궁금증이 생겼었는데요. 송지아는 '프리지아'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중인 크리에이터예요. 솔로지옥 보고나서 저도 프링이가 되버렸다는...

어쨌든 1,2화 리뷰는 간략하게 하고 저번주 공개된 3,4화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스포가 많이 포함되어있으니, 안보신 분들은 시청하시고 오셔서 저와 함께 공감해주세요~

솔로지옥 리뷰

솔로지옥에는 남자5명, 여자4명, 총9명의 참가자가 들어오게 됩니다. 1화에서 한명 한명 걸어들어오는데, 전부 '와~' 소리가 나올 정도로 외모가 정말 빼어나더라구요. 남녀 할것 없이 비주얼적인 부분에서는 우선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하루를 지내고 2화에서는 천국도로 갈 상대를 고르게 되는데, 송지아와 김현중, 신지연과 최시훈, 강소연과 오진택.. 이렇게 3커플이 탄생하여 천국도로 가게됩니다. 커플매칭에 실패한 문세훈, 김준식, 안예원은 지옥도에 남게 되었습니다.

천국도에서 돌아온 날 오후, 바로 다시 그날 함께 천국도에 함께 갈 상대를 고르게 되었는데요. 전날 함께 갔던 상대와는 다시 갈수 없다는 규칙이 있네요. 그래서 전날 함께 갔던 상대가 마음에 들었다면, 암묵적으로 커플매칭에 실패하여 지옥도에 함께 남게되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커진 것인데요.

그러나 반전이 이어졌습니다.

♥ 문세훈과 신지연

문세훈은 신지연 한사람만 바라보고 있고, 그런 자신의 마음을 상대가 알수있도록 충분히 어필했는데도 불구하고 신지연은 문세훈을 선택하지 않았죠. 그것도 2번이나... 그래서 문세훈은 무척이나 혼란스러워합니다.

남자 달리기시합에서 우승했을때도 신지연을 초대했고, 그때부터 충분히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었죠. 옆에 앉아있는 송지아가 느낄 정도로 말이죠. 그리고 첫번째 천국도행 선택에서도 신지연을 선택했지만, 문세훈은 선택을 받지 못했어요.

천국도에서 돌아온 신지연에게 또다시 어필한 문세훈... 그러나 두번째 선택에서도 선택받지 못했죠. 아니, 뭐지? 저렇게까지 피한다고? 처음에는 되게 의아했어요. 아직까지 커플을 결정하는 시기도 아니고, 누구든 알아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어필하는 문세훈을 선택하고 한번쯤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도 괜찮을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찌보면 상대의 마음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에, 신지연이 야속하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문세훈이 절대로 매력도가 빠지거나 하는 참가자는 아닌것 같아 보였거든요.

그런데 천국도에서 돌아온날 문세훈이 두번째 어필할 때, 약간 느껴지는 바가 있었어요. 너무 들이대는구나! 사진찍을때 어깨에 손을 올린 것도 마이너스였던것 같아요. 너무 사람을 쉽게 보는 느낌? 신지연은 조금씩 상대를 알아가고 싶어하는 타입인데 일방적으로 들어오는 대쉬가 부담스러울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그런 대쉬에 예의상 조금이라도 맞장구를 쳐줬다가, 분위기가 영락없는 커플이 되어버린다면? 그때 되돌리기엔 데미지가 너무 커질수도 있으니까요.

만일 문세훈의 마음이 신지연을 향하고 있는게 확실하다면, 문세훈은 다른 작전을 써야할것 같아요. 질투작전같은?

그런데 이런 와중 강소연이 문세훈을 향해 다가옵니다. 강소연은 첫 엽서에서부터 문세훈을 선택한 바 있죠. 그러나 첫번째 천국도 선택에서 오진택의 마음을 확인했고, '천국도에서 너하고만 올거야'라는 강한 확신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나 두번째 천국도 선택에서 오진택은 신지연을 선택했고, 신지연과 천국도에 가게 되었죠. 강소연은 규칙상 스스로 지옥도행을 선택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이런 그의 선택에 무척 실망하는 모습이예요.

그리고 신지연과의 천국도에서 오진택은 강소연만을 바라보는 사람은 아닌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죠. 왠지 괘씸...ㅎㅎㅎ

문세훈은 강소연의 마음을 알고나서 약간은 충격을 받은듯 한데요. 과연 문세훈의 마음이 강소연으로 돌아서게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것 같아요. 만약 신지연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질투작전으로 강소연의 마음을 받아준다면? 강소연이 너무 안됐죠. 문세훈은 나쁜 남자가 되어버리겠네요.

♥ 송지아와 최시훈

송지아는 첫등장때부터 뭇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최시훈은 송지아를 쳐다볼수가 없다라고 느낌을 전했는데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첫번째 천국도행 선택에서는 신지연을 선택했었죠.

두번째 선택에서는 역시나 송지아를 선택했고 커플매칭에 성공하여 천국도로 향합니다.

신지연과의 천국도와는 결이 완전히 다를 정도로 심장이 두근거리는 하루를 보내게 되는데요. 아... 최시훈은 그런 사람이었군요. 호불호가 확실한 사람, 한번 꽂히면 끝까지 가는 사람.

송지아를 바라보는 최시훈은 첫사랑에 빠진 사춘기소년같은 모습이었습니다.

신지연과 천국도에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이 좋아하든 말든 무슨 상관이야. 좀 무식하게 가는 스타일인거 같아'라고 말한 적이 있죠. 정말 최시훈이 끝까지 송지아에게 가게될지 봐야겠네요.

천국도에서 돌아온 날 자유시간, 김현중은 위기감을 느꼈는지 송지아와 시간을 갖게 되는데요. 최시훈 또한 송지아와 얘기하고 싶었죠. 눈에 보이지않는 두 남자의 기싸움이 볼만했습니다.

사실 첫번째 천국도에서 송지아와 데이트를 하고 돌아왔던 김현중은 송지아에 대해 배려없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한적이 있죠. 이때 김현중이 송지아에 대해 마음이 어느정도 떠난 걸로 느껴졌었어요. 그런데 최시훈이 송지아에게 푹 빠져있는것처럼 보이니, 승부욕이 발동한건지 송지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네요.

김현중은 송지아에게 솔직하게 '배려받고 싶었다'고 말했고, 송지아는 '그런 생각을 했었구나. 알았어. 내가 챙겨줄게'라며 쿨내나는 답을 해줍니다. 그러면서 '나한테 와'라면서 확신을 주죠. 아... 최시훈 어떡해...

♥ 강소연과 오진택

강소연은 되게 마음에 걸렸는지, 천국도에서 돌아온 오진택과 얘기를 나누는데요. 강소연은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했던 오진택의 태도와는 달리 다른 사람과 천국도에 갔다오는 모습을 보는 자신의 마음을 굉장히 우회적으로 잘 전달하더라구요.

그런데 오진택은 천국도에서도 그렇고 돌아와서도 그렇게 굉장히 다른 태도를 취하네요. 상대에 대한 배려로 그러는 것인지 아니면 원래 이렇게 태도를 잘 바꾸는 사람인지 의아할 정도였어요. 스튜디오 패널들도 '진택이형 그렇게 안봤는데' 라면서 분노했죠. ㅎㅎㅎ

신지연과 천국도에 있을때는 이전 천국도에서 '먹는데만 집중했다'라고 말해 분노하게 만들더니, 천국도에서 돌아와서는 첫번째 천국도에서 먹은게 제일 맛있었다고...ㅎㅎㅎ 그런데 강소연은 여기에서 오진택을 마음을 엿보게 됩니다. 신지연을 선택한것이 아무런 마음없이 선택한것이 아니라, 좀 알아보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요.

오진택과 대화끝에 강소연은 이제 오진택을 선택하게 될것 같진 않은 모습인데요. 역시나 강소연은 신지연에게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문세훈에게 틈새공략을 해요. 사실 강소연은 처음부터 문세훈에게 관심이 있었죠.

그리고 이건 스포인데, 강소연과 오진택의 근황에서 둘이 만나고 있는 듯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죠. 강소연의 유튜브에서 최근 방문한 제주도 하얏트 호텔이 나왔는데, 거기에서 오진택이 최근에 인스타에 업로드한 사진에서 보이던 은색 캐릭어가방이 찍힌 것입니다. 강소연의 다른 사진에서도 오진택으로 추측되는 인물이 멀리에서 찍혀있구요. 많은 네티즌들은 솔로지옥에서 둘이 커플이 되었고, 실제로도 커플이 된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고 있습니다. ㅎㅎㅎ

이외에도 안예원, 김준식 커플이 있는데요. 매력적인 참가자지만 감정선에서 큰 드라마가 없는 커플이기에 주목은 받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