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보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 이번주 눈에 띄는 무대가 있어서 올려봅니다.
참가자 이계훈은 뛰어난 작곡실력과 노래와 춤까지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 참가자라 기억에 남았었는데요. 이번주 팀을 이룬 이계훈, 오성준, 도민규가 보여준 '개화' 무대는 진짜 역대급이었어요.
묘하게 한국적인 멜로디, 사운드와 힙합적인 느낌이 가미되어서 기존에 보지 못했던 멋진 곡을 만들어냈는데요. 이런 사람을 바로 천재라고 하는거죠! 10대라는 나이가 믿겨지지않을 정도였어요.
트랙에 맞춰 메이킹한 랩 가사들도 모두 영어를 제외시키고 순우리말과 사극톤을 사용했는데, 어색하지 않고 너무 멋지더라구요. 진짜 레전드가 아닌가싶어요.
박진영, 싸이 프로듀서들도 감탄을 연발하면서 무대를 감상했고, 박진영은 '가능성이 보이는게 아니라 지금 잘한다'고 극찬했습니다. 싸이는 이 팀에게 팀점수 100점을 주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라우드 이계훈, 오성준, 도민규 서울대탑팀의 '개화' 감상해보세요~
'개화' 가사
[도민규] 내가 이 땅에 발을 들여 이리 저리 살펴보니 저잣거리에 울리는 소리들이 여간 시원찮구나 이쪽저쪽 둘러봐도 다 성에 차지 않는 것들뿐이니 이 땅을 사로잡아 온 천하에 내 노래가 울리게 하리라 [오성준] 가자꾸나 그래 가자꾸나 어서 발걸음을 옮겨라 북을 울려라 활을 당겨 저 왕좌를 향해 [이계훈] 좌지우지 좌충우돌 말고 아리아리 우린 길을 만들어 진짜 나를 깨워내 거리엔 함성이 가득 차 우릴 받들어 [오성준] 내 장단에 발을 맞춰 피어 아스라이 [다 같이] 꽃을 피우리라 [이계훈] 환희의 춤을 추리라 [다 같이] 꽃을 피우리라 [오성준] 차가운 눈길 속을 거닐듯이 메말라진 감정 속을 벗어나려 해 달보드레 떨어지는 꽃잎 사일 지나듯 찬란한 우리는 끝내 꽃을 피우리라 [이계훈] 어째 칼을 뽑지도 않았고만 승부도 나기 전에 길을 내주오? 난 나를 낮추어 부를 땐 소인 이계훈이 아닌 과인이라 부르오 나는 늘 계약서에 옥새를 찍어 넣지 팔자걸음에 배 내밀고 손은 뒷짐질이 내겐 어울림 외쳐라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전하 [다 같이] 꽃을 피우리라 [이계훈] 환희의 춤을 추리라 [다 같이] 꽃을 피우리라 [오성준] 꽃을 피우리라 곧 만개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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