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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괴담회 레전드 : 40회 '속초에서 생긴일' 어둑시니 완불달성

by ♠ 잡학박사♠ 2022. 9. 19.

매주 숨막히게 시청하고 있는 심야괴담회 시즌2입니다. 시즌1에 이어서 후덜덜하게 무서운 괴담으로 한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정도인데요. 

심야괴담회 레전드

심야괴담회에서 특히나 무서운 레전드 화라고 꼽히는 이야기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올해 신년특집으로 방송되었던 40화 아이돌괴담대회 중 '속초에서 생긴일'이예요. 어둑시니 완불을 달성한 이 이야기는 너무 무서워서 심약자는 살짝 뒤로가기를 추천드립니다. 스포가 잔뜩 포함되어있으니 주의바래요. 

<줄거리>

2016년 새해에 있었던 일입니다. 사연의 주인공인 지훈씨(가명)은 여자친구 은지씨(가명)와 함께 해돋이도 볼겸 속초로 1박2일 여행을 떠납니다. 

도착하고보니 새해이다보니 숙소를 구하기가 힘들었는데요. 그래서 숙소를 구하기 위해 시내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해수욕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꽤 오래되어보이는 모텔을 찾게 되었는데요. 머물 숙소가 없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허름한 시설이었지만 선택권이 없었죠. 

불편한 숙소에 있게 되어 미안한 지훈씨는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고깃집에서 식사를 하게 되지만 이마저도 맛이 없어 실망하게 됩니다. 

준비가 미흡했던 남자친구에게 화가 난 은지씨는 불만을 표시하게 되고 달래주던 지훈씨도 더이상 참지 못하고 둘은 싸우게 되는데요. 

급격히 나빠진 분위기가 이어지고 숙소에 돌아와서도 각자 시간을 보내다가 지훈씨가 먼저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간밤에 살짝 잠이 깬 지훈씨는 옆자리를 확인해보지만 은지가 보이지않는데요. 

그때 복도쪽에서 은지가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목소리가 들려 나가 보았죠. 

그런데 은지는 난데없이 201호 여자이야기를 꺼내는데요. 불쌍한 언니라면서 지금 지훈이 언니를 집에 데려다주고 오라고 하죠. 그때의 시간이 새벽3시이고 당황스러운 부탁이었지만, 여자친구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마음에 그렇게 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문을 열어준 201호여자는 빨간원피스에 진한화장까지 뭔가 이상한 느낌을 풍기는 여자였지만, 신경쓰지않으려 애쓰면서 차에 태워 출발합니다. 

불빛 하나 없는 시골 밤길을 달려 도착한 곳은 산속 깊은 곳이었는데요. 지훈씨는 위치가 어딘지 확인하려 네비게이션을 보고 있는데 갑자기 여자가 웃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웃음을 그치고 이번에는 차문을 열고 나가 춤을 추기 시작합니다. 황당한 상황에 지훈씨는 넋을 놓고 여자를 바라보고 있었죠. 그런데 그때 여자는 춤추기를 멈추더니 지훈씨를 향해 손을 뻗으면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무서움을 느낀 지훈씨는 여자를 피해 차를 정신없이 후진시키는데요. 서둘러서 모텔로 돌아온 지훈씨는 여자친구 은지씨를 찾는데, 은지씨가 사라지고 없죠. 혹시 이 미친여자 일당에게 납치된거 아닐까 싶은 두려움이 들었죠. 

얼른 전화를 해보지만 은지씨가 울면서 전화를 받습니다. 너무 놀란 지훈씨는 지금 어디냐며 묻지만 울기만 하던 은지씨는, '니가 나 버리고 갔잖아'라고 말합니다. 이게 대체 무슨 말일까요?

지금부터는 은지씨의 시점에서 방금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고깃집을 나와서 크게 싸운 이후 숙소에 돌아와서도 화해할 생각없이 게임만 하는 지훈씨에게 은지씨는 더욱 화가 났는데요. 

지훈씨와 함께 있기 싫었던 은지씨는 방 하나를 더 구해서 201호로 들어가게 되죠. 

201호에서 혼자 잠이 든 은지씨는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잠에서 깨게 됩니다. 

지훈씨가 다급하게 찾아와서 급한일이 있으니 지금 당장 가야된다고 말하죠. 은지씨는 당황스러웠지만 너무나도 급해보이는 지훈씨를 따라 빨리 짐을 싸고 차에 오릅니다. 

그런데 지훈씨의 모습이 어딘가 이상해보인 은지씨는 빨리 차를 세우라고 하죠. 그리고 내려서 도망치다가 너무 깜깜한 산속길이 무서워 다시 차로 돌아오는데요. 

그때 지훈씨의 모습이 더욱 이상했죠. 귀신이라도 본것처럼 공포에 질린 지훈씨는 은지씨가 다가오자 빠르게 차를 후진시켜 도망가버립니다. 지훈씨가 산속에 버려두고 도망쳤던 201호 여자가 바로 여자친구 은지씨였던 거죠. 

서로의 이야기를 들은 둘은 '귀신에 홀렸었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다고 합니다. 대체 빨간 원피스를 입은 여자는 누구였을까요?

이 이야기는 어둑시니의 응원을 받아 완불을 받게 됩니다. 

아무래도 충분히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을만한 현실적인 공포감이 훨씬 생동감있게 와닿는 괴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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