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가수전 싱어게인이 종영한 후 월요일이 삭막하고 아쉬움이 컸지만, 그래도 다른 프로그램들을 통해 싱어게인 출연자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곧 시작된 유명가수전에서는 그들의 노래를 다시또 들을 수 있었으므로, 빼놓지않고 보는편인데요. 싱어게인에서조차 놓쳤던 그들의 매력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어서 매주 기다려지는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싱어게인에서 입덕해버렸던 이승윤의 음악성이 유명가수전에서도 빛을 발하는것 같아 엄청 푹 빠져서 보고있어요. 지난 방송에서 보여줬던 '아모르파티'와 '내귀에 캔디' 무대는 정말 찢어놓았다, 미쳤다라고밖에 말할 수 없더라구요.
대선배인 김연자 선생님의 대히트곡 '아모르파티'를 부를 용자는 누구인가?
'아, 모르겠고 제가...' 이승윤이 손을 번쩍 들었죠. 그 부담스러운 자리를 그냥 다~ 모르겠고 우선 해보겠다는 당찬 의지 ㅎㅎㅎ
그리고 일렉기타를 멘 그가 들려준 음악은 정말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어요.
안보신 분들은 영상을 통해 꼭 감상하시길 바래요.
혹자는 원곡을 너무 많이 바꿔놓은거 아니냐는 혹평도 하는데, 저에게 이 아모르파티 편곡은 정말 최고였어요. 귀가 닳고 닳도록 듣고 있는중입니다. 무대하는 모습도 개존멋 ㅋ
'아모르파티'라는 곡의 분위기가 워낙 흥이 폭발하는 노래이기 때문에 저는 아모르파티의 '파티'가 party인줄만 알았었는데요. ㅎㅎㅎ Amor fati는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니체의 말이라고 해요. 어쩜녀 저는 이승윤이 부른 아모르파티가 더욱 아모르파티라는 제목과 어울리지않나 생각하기도했습니다.
흘러넘치는 흥에 가려 듣지 못했던 '아모르파티'의 가사들도 이승윤의 노래에서 더욱 잘들렸던건 저만 그랬던건가요?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누구나 빈손으로 와 소설같은 한 편의 얘기들을 세상에 뿌리며 살지 자신에게 실망하지마 모든 걸 잘할 순 없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면 돼 인생은 지금이야 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 인생이란 붓을 들고 서 무엇을 그려야할지 고민하고 방황하던 시간이 없다면 거짓말이지 말해 뭐해 쏜 화살처럼 사랑도 지나갔지만 그 추억들 눈이 부시면서도 슬펐던 행복이여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가슴이 뛰는대로 가면 돼 이제는 더이상 슬픔이여 안녕 왔다 갈 한 번의 인생아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가슴이 뛰는대로 하면 돼 눈물은 이별의 거품일 뿐이야 다가올 사랑은 두렵지 않아 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 말해 뭐해 쏜 화살처럼 사랑도 지나갔지만 그 추억들 눈이 부시면서도 슬펐던 행복이여 나이는 숫자 마음이 진짜 가슴이 뛰는대로 가면 돼 이제는 더이상 슬픔이여 안녕 왔다 갈 한 번의 인생아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 가슴이 뛰는대로 하면 돼 눈물은 이별의 거품일 뿐이야 다가올 사랑은 두렵지 않아 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 아모르 파티 |
왜 아모르파티가 이토록 인기있었는지 알것같아요. 진짜 명곡이네요.
그리고 저번주 유명가수전에서 들려준 이승윤의 '내귀에 캔디'는 진짜 미친 섹시함이었어요. 백지영과 함께 노래했던 택연도 섹시했지만, 이승윤이 부른 내귀에 캔디는 완벽하게 솔로곡같은 느낌이었고 징그럽지않은 달콤함이 있는...??
백지영도 美친놈이라고 인정한 이승윤의 무대였어요 ㅎㅎㅎ
이런사람을 그동안 방구석에서 썩였던게 너무 아깝네요. 어쩌면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지금의 이승윤이 되었을지도 모르구요. 어쨌든 유명가수전을 통해 그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이무진씨도 너무 노래 잘하고, 귀여운 매력이 있어요. 정홍일씨도 진짜 멋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방송을 보면서 더욱 깊어집니다. 그리고 이승윤씨는 그냥 미치겠어요.
코로나가 끝나고 이승윤씨 공연하면 콘서트에서 한번 같이 미쳐보고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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