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2화가 방송된 드라마 '알고있지만'
저번주 첫회부터 짜릿하면서도 막 고구마를 먹은 전개인데도 불구하고 안보고는 못배기는 매력을 느꼈는데요. 웹툰 '알고있지만'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원작캐릭터들과 주연 캐스팅, 그리고 싱크로율 때문에 방송전부터 큰 화제였죠.
저 또한 배우 송강이 나온다고 해서 첫방부터 오매불망 기다렸어요.
제작진은 드라마 '알고있지만'의 몇회분을 19금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발표해서 더욱 기대했다능...ㅎㅎㅎ
그리고 드디어 2화, 19금 마크가 땋!
대략적인 줄거리를 소개해드리자면...
여주인공 유나비는 미대 대학생으로, 이전 연애에서 나르시시스트 남친에게 크게 당하고, 바람피는 장면까지 목격한후 헤어지게 됩니다. 마음을 닫고 살아가던 중 박재언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요.
외모부터 매력적인 이 남자는 앞뒤 재지도 않고 유나비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옵니다. 유나비도 그가 싫지만은 않지만, 그는 뭔가 나쁜남자같은데요. 그녀의 친구에게 들은 바로는 누구에게나 친절한 박재언은, 썸은 타지만 절대로 연애는 하지않는 사람이라고 하죠.
그래도 유나비는 자신에게 친절하고 매력적인 이 남자를 도저히 거부할수가 없죠.
분명 이 남자도 나와 같은 맘일거라는 확신도 가지게 되구요.
점점 더 가까워지는 두사람...
그러나 중간중간 보이는 그의 어장관리는 그녀의 마음을 닫게 만듭니다
그런 그의 모습에 실망하는 걸 알면서도 박재언은 끊임없이 그녀에게 들이대죠. 어후... 잘생기면 단가? 도망쳐! 유나비!
문제의 19금 장면... ㅎㅎㅎㅎ 야합니다. 캡쳐사진 첨부했더니, 정책위반인가봐요 ㅎㅎㅎ 삭제합니다. 방송에서 확인하세요!
사실 이 장면은 실제가 아니라 유나비의 꿈이었죠. 박재언과의 야한 꿈을 꾸고 당황해하는 유나비.
그에게서 떨어지려하면 할수록 더욱 가까이 다가오는 박재언을 뿌릴 칠 제간은 그녀에겐 없는듯해요. 이미 꿈에서도 봤듯이 그녀의 무의식은 그에게 푹 빠져있는걸요.
친구의 말대로 이런 친절은 어장관리일뿐인걸까?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술자리에 참석하게 되는데요. 많은 여자들이 박재언을 대놓고 좋아하는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리고 그는 그녀들에게 모두 친절하며, 스킨십까지 서슴치않죠.
그의 진짜 모습을 마주하기로 다짐한 유나비는 술자리를 끝까지 가져보려고 합니다. 술자리가 무르익고 키스게임에서 걸리기까지 한 두사람이지만, 유나비는 벌주를 쿨하게 마시고 거부합니다. 이미 박재언과 키스를 여러차례 했었지만, 유나비는 특별히 느끼는 상대와의 키스를 다른사람들이 보는 자리에서 할순 없었을거라 생각돼요.
그러나 박재언에게 키스는 특별한 한 여자와만 하는 스킨십은 아닌듯하네요. 나쁜남자!
그가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장면을 보고 충격받은 유나비는 모른척 지나가려 하지만, 박재언은 그녀를 잡고 '너와 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으앙~~~ 어떡해~~~ 도망가~~~
그렇지만 유나비는 도망가지 못하고 박재언의 입술에 묻은 다른 여자의 립스틱을 지우고 그와 키스를 하면서 2화가 끝이 나는데요. 헬게이트가 열렸다...
아휴... 이 드라마 뭐지? 그동안의 로맨스 드라마와는 결부터 다른 느낌인데요. 혹시나 드라마의 재미가 반감될까봐 미리 웹툰을 보지않았는데, 이미 봤던 시청자들의 말로는 이 웹툰 찝찝한 전개에 결말까지 완전 베드엔딩이래요. (그런데도 재밌다면서..)
유나비가 박재언을 뿌리칠수 없듯이, 이런 고구마전개에도 불구하고 저 또한 이 드라마를 볼수밖에 없는 중독성이 있네요. 일주일에 1회밖에 방송하지않아서 또 1주일을 기다려야해요.
안보신 분들이라면, 송강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필수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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