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를 목빼고 기다리고 본 '알고있지만' 3화 리뷰입니다. 역시나 고구마 전개이지만, 볼수밖에 없는 중독성이 있는 드라마지요. 이번 화에서는 박재언와 유나비 주위로 다른 이성들이 다가오는 에피소드들인데요.
줄거리가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은 드라마이지만, 3화 줄거리 훑고 가겠습니다.
2화에서 유나비는 박재언이 엔조이 상대로서 여자들을 만난다는걸 확인하게 됩니다. 그런걸 알면서도 박재언과 키스를 하면서 끝이 났었죠. '헬게이트가 열렸다'...
3화에서는 또다시 박재언의 여자친구인것 같은 묘한 관계의 여자가 등장합니다. 유나비는 키스사건 이후로 연락을 하지도 받지도 않는 박재언 주위를 맴돌면서, 그녀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게되는데요.
이제 진짜 선을 그어야겠다고 마음을 먹는 유나비 앞에, 귀여운 남자후배가 다가옵니다.
전화번호를 주고 카톡까지 보내는 이 아이가 유나비도 싫지만은 않은데요.
카톡프사. ㅎㅎㅎㅎ 저도 이 프사를 보면서 유나비와 함께 '풋' 웃음이 터졌어요. '귀엽다'...
적극적으로 유나비에게 다가오는 이 후배와 영화데이트 하기로 약속하는데, 후배와 함께 있는 유나비를 보면서 나쁜 남자 박재언이 다가와 딴지를 겁니다.
옥상에 올라가 말다툼하는 둘. 박재언, 너 질투하는거냐? 썸타는 건 좋지만 연애는 싫다는 박재언인데, 이 장면을 보면 영락없이 질투네요.
유나비 카톡을 읽씹하고 있는 주제에 '그게 어때서?'라는 멘트를 날리는 박재언... 장난하냐?
영화데이트날, 둘은 맛있는 식사, 방탈출 게임, 스티커사진, 영화까지... 야무지게 데이트를 즐기는데요. 유나비는 '그래, 이게 바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즐거움, 나에게 어울리는 데이트지'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트 막바지에는 키스를 시도하는 분위기까지...ㅎㅎㅎ
그러나 아직 유나비에게 그는 강한 느낌을 주는 상대는 아니지요. 눈을 감는 모습에서 웃음까지 터집니다.
학교 프리마켓에 참석하기로 약속한 유나비는 후배를 만나러 프리마켓을 찾는데요. 유나비를 대하는 그의 태도가 이상합니다. 경직된 표정...
알고 보니 어릴때부터 좋아하던 누나가 어제 그의 마음을 받아줬다면서...죄송하다고 합니다 ㅎㅎㅎ 뭐야, 이거...
차인것은 아니지만 후배에게 그래도 약간의 호감을 느끼다가 물먹은 유나비. 그런데 그것자체는 괜찮지만, 그 장면을 박재언에게 들켰다는 사실에 이불킥!! 아C... 쪽팔려...
갑자기 연락온 박재언은 유나비 집근처라고 하면서 만나자고 합니다.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좋지않았던 유나비는 대답하려고 하다가 휴대폰배터리가 다되어 꺼져버리죠.
약을 사러 나온 유나비는 자신의 집앞에 119가 와있는걸 보고 깜놀합니다. 몸이 안좋다는 유나비가 갑자기 연락이 안되고, 집에도 인기척이 없어서 박재언이 신고를 했네요. ㅎㅎㅎ 진짜 걱정되서 신고한거야?
작은 에피소드를 통해 박재언이 자신을 신경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인지 박재언의 잘생긴 외모때문인지 도저히 그를 뿌리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야릇한 분위기... 서로에게 끌리는 둘...
헬게이트가 제대로 열렸습니다. 빠져나올 통로가 보이지않네요.
절대 연애는 하지않는 박재언인데, 과연 유나비와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걸까요? 4화 예고편을 보니 연애하는 사이도 아닌데 어때라는 말이 나오는걸 보니, 서로에 대한 구속은 거부하는걸로 보입니다.
실제로 절대 하면 안되는 마약같은 만남이라고 생각이 들면서도, 왜이렇게 설레면서 보게되는걸까요? ㅎㅎㅎ 미스테리한 드라마 '알고있지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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